`2018 최고 건축'에 어린이 목조 기숙사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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국내외 건축사례

`2018 최고 건축'에 어린이 목조 기숙사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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영국왕립건축가협회 선정

사회적 의미와 디자인 등 평가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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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브라질의 어린이 목조 기숙사. 영국왕립건축가 협회 제공



브라질 북부의 열대우림 가장자리에 있는 한 기숙학교의 목조 기숙사가 `올해의 최고 건물'로 꼽혔다.


영국왕립건축가협회(RIBA)는 심사대상에 오른 62개 건축 프로젝트 중에서 오랜 기간 심사를 한 끝에 `어린이마을'(Children

 Village)이라는 이름의 이 건물에 `리바 2018 국제상'을 수여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.


2년마다 선정하는 이 상은 사회적 의미가 있으면서도 디자인이 우수하고 건축적 포부가 돋보이는 작품에 주어진다.


협회는 20171월 완공된 어린이마을은 이 세 가지 기준을 모두 충족한다고 밝혔다. 협회에 따르면 이 목조 기숙사는 13~18

살의 어린 학생 500명을 수용하는 숙소다. 이 학교는 브라데스코재단이 후원하는 브라질 내 농촌지역 불우어린이를 위한 40

학교 중 하나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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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기숙사 안쪽에 커다란 정원들이 있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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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기숙사 침실



아이들 원하는 것 반영해 설계

건축가들은 이 건물을 설계하기 전에 아이들과 일일이 대화를 나누며 아이들이 기숙사에서 편안하게 지내기 위해 원하는 게 무

엇인지를 파악했다. 이를 반영해 탄생한 이 기숙사엔 몇가지 특징이 있다. 우선 기숙사가 두 구역으로 나뉘었다. 하나는 여자 어

린이용, 다른 하나는 남자 어린이용이다. 1층에는 독서실, TV, 발코니, 해먹 같은 공용공간이 배치돼 있고, 침실 바깥쪽엔 넓은

 정원을 조성했다. 침실은 6인실이며 각 방에는 화장실과 샤워실, 세탁실이 있다. 과거 40인실이나 됐던 기숙사 방에 대한 아이

들의 불만을 반영하고 각기 소규모로 독립적인 생활을 할 수 있게 했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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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흙벽돌과 나무 판자로 통풍이 잘 되도록 했다.



그늘, 흙벽돌, 나무판자로 여름에도 에어컨 불요 

45도까지 온도가 치솟는 여름에도 에어컨 없이 안락하게 지낼 수 있는 배려도 돋보인다. 이를 위해 설치한 것이 큼지막한 그늘

을 만들어주는 커다란 캐노피 지붕이다. 또 구멍이 뚫려 있는 흙벽돌, 나무 판자로 통풍이 잘 되도록 했다. 빗물은 정원 관개용

으로 재사용한다. 심사단은 이 기숙사가 건물의 위치와 목적에 완벽하게 들어맞는 건물을 구현했다고 평가했다. 벤 더비셔(Ben

 Derbyshire) 리바 회장은 "어린이마을은 어린 학생들의 삶과 행복감을 높여줄 수 있는 특별한 환경을 제공하고 있을 뿐 아니라

훌륭한 교육 디자인의 무한한 가치를 보여준다"고 말했다. 이 건물은 브라질 건축가 알레프 제로(Aleph Zero)와 로젠바움(Rose

nbaum)의 작품이다


국제 전문가그룹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확인하는 등 엄격한 심사과정을 거쳐 오른 최종 후보는 어린이마을

을 합쳐 모두 넷이었다. 이들에겐 우수상이 주어졌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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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중부유럽대 건물.

 

새 건물과 옛 건물의 조화 중부유럽대


우수상을 받은 헝가리의 수도 부다페스트에 있는 중부유럽대 1단계 건물에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석조건물이 있는데,

건물과 기존 건물을 명확하게 구분하면서 연결한 점이 평가를 받았다. 201610월 완공됐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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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일본 도쿄 외곽의 도호음악원.


악기 특성에 맞는 연습실 갖춘 도호음악원


일본 도쿄 외곽의 도호음악원은 복도를 따라 일렬로 늘어서 햇빛도 들어오지 않던 연습실 대신 복층 구조에다 각 악기의 특성에

적합한 연습실을 꾸몄다. 복도에선 악기 소리를 들을 수 있지만 각 방에서는 옆방의 악기 소리를 들을 수 없도록 했다. 2014

7월 완공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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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이탈리아 밀라노의 수직숲 아파트.

 

 

숲을 방불케 하는 아파트 보스코 베르티칼레

세계 최초의 수직숲 아파트인 이탈리아 밀라노의 보스코 베르티칼레(Bosco Verticale)는 나무와 인간이 공존하는 건물이다.

 건물은 약 17000그루의 나무, 관목, 식물들로 뒤덮인 높이 80m112m2개 동으로 구성됐다. 건물 바닥 면적이 1500m²

인 건룰에 조성된 녹지는 무려 20000m²에 이른다. 도시 땅을 확장하지 않고도 도시 환경을 살리리는 방식으로 평가받았다.

사단은 이런 건물 접근법이 향후 고층건물 설계에 확산되기를 기대햇다. 201410월에 완공됐다.

 



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<한겨레   곽노필 선임기자 nopil@hani.co.kr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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